EBS '까칠남녀' 은하선 작가 하차 관련 EBS 입장 밝혀

기사입력 2018.01.18 02:03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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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까칠남녀의 이대경. 김민지PD, 박미선, 서유리, 복만대


 


 


 


[서울문화인]  EBS <까칠남녀> 출연자인 양성애자이며 섹스 칼럼니스트인 은하선 작가에 대해 EBS는 해당 방송에서 하차 결정을 내렸다.


 


EBS <까칠남녀>2017년 봄 박미선의 진행으로 봉만대 감독, 서유리, 정영진, 서민 교수, 은하선 작가가 패널로 참여하여,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났던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성 역할에 대한 갈등 등 파격적인 소재를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25일과 지난 1일 성소수자 특집 방송 이후론 반동성애 세력과 보수단체로부터 프로그램 폐지·EBS 사장 퇴진 요구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01819, 은하선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의 주님이라는 제목으로 예수 십자가 모양의 딜도(dildo) 사진을 올려 기독교와 가톨릭을 조롱하고 있다고 EBS에 해당 출연자 조치를 요구하는 민원과 함께 20171226, 은하선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을 누르고 전화번호를 누르면 3천 원의 후원금이 빠져나가는 퀴어 문화축제 후원번호를 <까칠남녀> 담당PD 연락처라고 게시하여, 이 사안이 사기죄에 해당된다며 2건의 민원이 제기되었다.


 


이에 <까칠남녀> 담당 CP(류재호 부장)EBS에 제보된 민원 2건이 사실로 확인되어, 불가피하게 <까칠남녀> 출연자인 은하선 씨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딜도 사진 건은 은하선 씨가 20161월에 올린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개인의 행위로서는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지만 공영방송 EBS의 출연자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물론 해당 사진 게시가 방송 출연 이전의 일이고, 20172월 섭외 당시에 제작진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으나, 제보를 통해 알게 된 이상 아무런 조치 없이 넘어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퀴어 문화축제 후원금 문제는 법률 검토 결과, 이는 사기죄에 해당하는 일이라는 답변을 받았으나 담당 CP는 공영방송 EBS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 심각한 사안이며, EBS 출연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판단하고 출연 정지를 검토했으나 이미 작년 12월에 방송 종영이 결정되어 총 8편의 방송만 남은 상태라 하차 여부를 유보하고, 대신 제작진을 통해 구두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EBS측은 "은하선 씨의 하차는 성소수자 방송에 대한 반대 시위와 무관하며, 더구나 성소수자 탄압이나 정치적 탄압이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피해나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되고, 성소수자의 인권이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한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공영방송 EBS의 출연자로서 은하선 씨의 하차는 제기된 민원을 검토한 결과, 은하선 씨가 공영방송인 EBS의 출연자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담당 CP의 최종 판단하에 내린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은하선 작가는 자신의 하차 결정에 대해 ‘EBS가 반동성애 세력의 공격에 굴복하는 거냐,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탄압이자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내달 19일 종영 예정인 가운데 기존 출연진 손아람 작가, 손희정 평론가, 이현재 교수는 녹화를 보이콧 선언했으며, 17일로 예정된 녹화는 취소됐다.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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