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을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9일간 펼쳐지는 제4회 궁중문화축전

2018년 제4회 궁중문화축전 개최(4.28.~5.6.)
기사입력 2018.04.19 03:06 조회수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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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서울 시내 고궁과 종묘에서 펼쳐지는 9일간의 궁궐 봄 축제, ‘2018년 제4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28일부터 56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펼쳐진다.


 


역사에 충실한 콘텐츠로 왕실문화를 잘살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세종대왕 즉위 600년을 맞아 조선 4대 왕 세종을 주제로 오는 28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세종대왕의 철학과 정신을 담은 개막제 <세종 600, 미래를 보다>를 시작으로 경복궁을 무대로 선보이는 뮤지컬 세종이야기 <왕의 선물>(5.5. 경복궁 근정전)’, 세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세종이야기 보물찾기’(경복궁 일원 / 5.1.~4.)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되새기는 한글 타이포()’(경복궁~수정전 / 4.28~5.6.) 등이 올해 새롭게 기획되어 세종대왕이 꿈꾸었던 조선과 백성을 아끼는 그의 정신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재탄생된다.


 


개막제_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인 행사는 조선 최대의 축제이자 조선시대 종합 예술로 불리우는 산대희(山臺喜)‘가 광화문 광장에서 재현된다. 산대희는 산 모양의 야외무대 위에서 펼쳐진 각종 연희들의 총집합체로, 궁정의 의례와 민간의 마당놀이가 한 자리에 어우러지는 거대 도시 축제다.


 


안태경 총감독은 18일 가진 간담회에서 “‘산대희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왕실의 주도로 진행되었지만 온 백성이 함께 즐겼던 조선의 대축제로 올해 선보이는 정조 때 폐지 이후 234년 만에 재현되는 것으로 당시 최고 수준의 조형 예술, 무대 미술, 공연 예술 등을 총체적으로 결합해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정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경복궁 집옥채에서 세종의 한글과 음악, 산대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도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산대희의 대표프로그램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온 백성과 시민이 함께 축하하는 예산대(曳山臺, 산대놀이의 하나로 바퀴를 이용해 무대를 이동함) 시민 행렬 <세종의 꿈>’(광화문 광장~경복궁 흥례문 광장, 4.29.)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300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 동물을 비롯한 다양한 탈을 쓴 다양한 연희로 광화문 광장을 수놓으며 산대희가 갖는 기쁨과 조화, 소통의 의미를 나눈다.


 


예산대시민퍼레이드


예산대시민퍼레이드


예산대시민퍼레이드


 


또한, 4대궁 및 종묘, 각 장소의 매력을 한껏 살린 34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가 아름다운 창덕궁에는 달빛 아래 고궁의 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 인(in) 축전(5.3.~5.)’, 봄꽃이 흐드러진 화계(화초, 석물, 꽃담 굴뚝 등으로 이루어진 계단식 정원)를 배경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낙선재 화계 작은 음악회’(4.29.~5.6.), 옛 지도를 따라가며 창덕궁의 변화상을 감상할 수 있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5.2.~3.)’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왕실의 삶의 정취가 배어 있는 창경궁은 당시 궁궐의 일상을 짐작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민들이 직접 대신과 상궁, 나인, 내의녀 등으로 분장하고 영조 시대 궁궐의 하루를 체험하는 시간여행, 그날’(4.29.), 경복궁 뮤지컬 세종이야기 <왕의 선물>을 문정전에 걸맞게 재구성한 궁중극-세종이야기’(5.2.~3.), 정조실록에 기록된 사건을 실제 배경인 창경궁 각 전각에서 재현하는 공연 정조와 창경궁(5.5.~6.)’ 등이 진행된다.


 


(창경궁) 시간여행 그날 [사진제공=문화재청]


야외 궁중극 [사진제공=문화재청]


 


대한제국 수립의 무대이자 근현대사의 상징인 덕수궁과 조선왕조의 혼이 담긴 유교 사당 종묘에서도 각 장소의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덕수궁 정관헌에서는 대한제국 선포 이후 거행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4.28.~5.1. 5.5~.6.)가 재현되고, 석조전 앞에서는 고종황제가 즐겨 마시던 가배차(커피)를 당시 방식대로 체험할 수 있는 대한제국과 가배차행사, 무형문화유산 공연 '백희가무(5.4~6. 12:30)'가 마련된다.


 


(덕수궁) 무형문화유산공연 백희가무 [사진제공=문화재청]


 


종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의 제사 의식 종묘대제를 비롯해 종묘제례악 야간공연’(5.2.~4.), ‘종묘 묘현례(4.28.~29.)’ 등의 프로그램으로 종묘의 장엄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종묘) 종묘 제례악 [사진제공=문화재청]


 


이외에도 각궁에 숨겨진 국보와 보물을 찾아 도장을 모으는 궁궐 속 보물 들여다보기가 축전 기간 내내 4대궁에서 펼쳐지며 훈민정음 탁본 체험’(5.1.~5., 4대궁 일원), ‘왕실 내의원 한의학 체험(5.2.~6., 창덕궁 성정각)’ 궁을 배경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모를 거쳐 선정한 고궁 한복 사진전과 백성과 나라에 대한 왕의 고민이 담긴 어제시(御製詩, 임금이 쓴 시) 전시(4.28.~5.6., 창덕궁 인정전 회랑)’ 등의 다양한 전시들도 축전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창덕궁) 내의원 한의학 체험 [사진제공=문화재청]


 


올해는 축전 기간에 4대 궁과 종묘를 순환하는 무료 버스도 운영될 계획이라 더욱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버스는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각 궁 인근 버스정류장에 정차한다.


 


이날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축전을 통해 조선 500년 역사의 흥망성쇠를 함께해 온 문화유산인 궁이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시민 여러분이 문화유산의 의미를 잊지 않고 되새기며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2018년 제4회 궁중문화축전의 행사 프로그램 중 일부인 사전 예약 프로그램 3종 세종 즉위 600주년 기념 공연인 <궁중극 세종이야기>을 비롯해 궁중문화축전에서 매년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창덕궁 달빛기행 in 축전><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은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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