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영화의 여운을 이어갈 네 편의 뮤지컬.

기사입력 2018.05.24 19:58 조회수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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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최근 공연계에서는 영화로 선보였던 뮤지컬 네 편이 초연과 재연의 무대를 가진다다시 한 번 더 영화의 여운을 이어갈지 궁금하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인물 포스터(3종)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원작,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  


 


가장 먼저 관객의 평가를 받고있는 작품은 지난 515일 개막한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이다. 이 작품은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2년 방은진 감독,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주연으로 <용의자 X>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당시 1,552,000명이 관람하였다.


 


이 작품은 2016년 대명문화공장의 개관 2주년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리딩 공연 이후 약 2년 동안의 추가 개발 기간을 거쳐 재탄생된 창작뮤지컬로 올해 초연의 무대를 가지고 있다.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은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가 옆집 여자 야스코의 살인을 알게 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그는 눈을 감은 채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에 대비해 수식과도 같은 알리바이를 만든다. 그 안에는 이시가미의 지극한 사랑으로 인한 결심과 희생이 담겨 있다.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는 우연히 마주한 살인사건에서 대학 동기인 이시가미를 만나게 되고 그가 만든 복잡한 수식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스릴러물이다.


 


원작이 가진 힘과 뮤지컬이 가진 극적인 요소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철저히 알리바이를 계획하는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 역의 최재웅과 조성윤은 흐트러짐 없는 감정선으로 공연의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도록 극을 이끌었으며, 사건을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숨은 진실을 파헤치는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역의 에녹, 신성록, 송원근은 트리플 캐스팅으로 같은 역할이지만 각기 다른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여심을 자극한다. 또한, 지우고 싶은 과거와 살인이라는 어두운 굴레 속에서 하나뿐인 딸 미사토를 위해 삶을 살아가는 야스코 역의 김지유와 임혜영의 연기력 또한 극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은 오는 8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영화의 감동을 뮤지컬로 이어가다. 뮤지컬<하모니>


 


감동의 강대규 감독의 영화 하모니20175월 뮤지컬로 각색하여,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을 가졌었던 뮤지컬 <하모니>61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새롭게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하모니>는 교도소라는 공간에서 합창단을 꾸리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그 안에서 감동과 즐거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뮤지컬로 올해도 <하모니>는 참여형 뮤지컬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프로/아마추어의 합창단으로 구성되어있는 단체들이 참여하며, 공연 속 합창대회에서 프로/아마추어 합창단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감동을 선사 한다.


 


20183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뮤지컬계의 살아 있는 전설 윤복희가 올해도 김문옥역에 출연하며, 2017년 초연에도 함께 했던 홍정혜 역에 강효성, 지화자 역에 진아라, 강유미 역에 김하연, 나꽃순역에 김새하가 캐스팅되어 배우들 간의 케미가 더욱 더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하모니>는 한전아트센터에서 61일부터 10일까지 공연되며, 조기예매 40% 할인가로 구매가능하다. 단체관람은 ()하모니컴퍼니 02-468-6443로 문의하면 할인가 적용도 가능하다.



 



 


파격적인 무대와 B급 코미디로 유쾌함을 선사하는 좀비 호러 뮤지컬


2018612일부터 826일까지 유니플렉스 1


 


코미디와 컬트, 호러의 결정판인 B급 좀비 호러 뮤지컬 이블데드가 오는 6, 새로운 캐스트로 돌아온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동명의 B급 공포 영화 이블데드시리즈 중 1,2편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들이 좀비와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B급 코미디 좀비 호러 뮤지컬이라는 신선한 장르로 언론과 뮤지컬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작년 여름 선보였던 뮤지컬 이블데드는 공포를 B급 유머와 패러디로 더욱 과장하여 표현해 웃음으로 승화 시키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스플레터석이라는 객석을 마련하여 객석까지 피가 쏟아지게 하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고, 파격적인 무대와 락 음악으로 구성된 풍성한 넘버로 관객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1년 여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이블데드는 영화를 기반으로 한 탄탄해진 스토리텔링과 함께 지난해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던 좀비 분장을 대폭 강화하여 디테일한 모습으로 더 리얼하고 파격적인 좀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성실한 종업원이자 병맛 포인트를 한껏 살리는 4차원 애쉬 역에는 강정우, 김대현, 서경수가 애쉬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유난히 여자를 밝히는 스캇 역은 우찬과 유권(블락비)가 야망있는 고고학자 애니 역과 스캇이 3일 전에 꼬신 여인 셀리 역으로 상반되는 캐릭터의 12역에는 김려원, 최미소가 함께 새로운 매력의 12역 캐릭터를 보여 줄 예정이다. 애쉬의 여자친구 린다 역에는 김히어라와 서예림이 애쉬의 괴짜 여동생 셰럴 역에는 김리와 송나영이 캐스팅 되었다.


 


그 외에도 다혈질 현지인 제이크 역에는 원종환, 육현욱, 애니의 가장 최근 남자친구이자 소심남 에드 역에는 문장원, 루돌프 및 멀티 역에는 손지환, 강형석, 앙상블에는 이태준, 유다해가 캐스팅 되었고, 에드 역의 얼터로 안영수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국경을 넘어 내 곁으로 다가온 사람,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국경의 남쪽>


 


분단 73, 냉랭했던 한반도에 좀처럼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봄이 성큼 다가왔고, 많은 이들이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이야기 하는 요즘, 영화 <국경의 남쪽>(2006, 감독 안판석)을 원작으로 2016년 초연되어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은 준 바 있는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국경의 남쪽>629()부터 715()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무대에 다시 오른다.


 


분단탈북이라는 묵직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정치적 이념보다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를 정통 멜로의 형식으로 풀어내며, 동시대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넘을 수 없는 국경 앞에 선 선호와 연화, 두 남녀의 사람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어떠한 정치적 이데올로기도 믿음과 사랑의 가치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오늘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탈북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에 대해서도 다시금 상기해볼 수 있다.


 


2018년 재연을 앞두고 새롭게 합류한 반능기 연출은 정서가 중요한 작품인 만큼 인물 간의 감정과 호흡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서를 따라가는 시적인 무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531() 오후 2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서울예술단 유료회원은 528일과 29일 양일간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 예매 할 수 있다. [김정미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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