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우리 사회의 모습을 녹여낸 연극 〈옥상 밭 고추는 왜〉, 다시 무대에

오는 4월 12일(목)부터 22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기사입력 2018.03.20 00:38 조회수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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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선정작, 앙코르 무대


 


[서울문화인]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서 뽑은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와 한국연극에서 선정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 7’ 초연작 부문에 선정돼 화제를 모은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201710월 초연한 연극 옥상 밭 고추는 왜이 오는 412()부터 22()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창작극 옥상 밭 고추는 왜를 재공연한다.


 


연극 옥상 밭 고추는 왜은 도덕(Moral)과 윤리(Ethic) 사이에서 고민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옥상 텃밭 고추 때문에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푼 블랙코미디극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격렬한 갈등을 '옥상 밭 고추'라는 사소한 사건을 매개로 포착한 시선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지어진지 20년 이상이 된 서울의 다세대 연립주택을 배경으로 하는 옥상 밭 고추는 왜는 고추 텃밭이 있는 옥상과 주요 등장인물이 살고 있는 공간을 간결하면서도 영화적 화면 분할 같은 무대로 만들어내 지난 1월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의 한국문화공간상무대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 옥상 밭 고추는 왜


 


 


2018년 관객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으로 돌아온 옥상 밭 고추는 왜는 김광보 연출, 장우재 작가와 함께 초연 무대에 올랐던 고수희, 이창훈, 이창직, 유성주, 최나라, 이지연 등 원년 배우가 다시 모여 관객을 찾는다.


 


미니멀리즘의 대가인 김광보 연출과 타고난 이야기꾼인 장우재 작가는 지상으로부터 20미터(1994)를 통해 데뷔해 열애기(1998), 흰색극(1999), 악당의 조건(2006)에서 호흡을 맞추었으며, 11년 만에 재회해 최고의 작품 옥상 밭 고추는 왜(2017)를 탄생시켰다. 장우재 작가는 작고 사소한 일, 실상은 그러한 것들이 거대한 물이 되어 우리 전체를 지배하고 있지 않나 생각했다. 그러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이다라는 독일 사회운동가 페트라 켈리의 말에 힘을 받아 글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에겐 사소할지 모르지만 나에겐 큰 것들의 목록이 서로 너무 많이 다르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진딧물처럼 옥상 밭 고추에게까지 내렸다.”, “다양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이 공간, 이 혼돈이 어쩌면 현재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고 밝혔다. 김광보 연출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광장의 촛불시위가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와 반복되고 있는 느낌이었다. 사회적인 문제가 우리 삶 속에 어떻게 충돌되어 지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주인공 현태 역은 이창훈이, 현자 역은 고수희가 그리고 동교 역은 유성주가 맡아 갈등으로 대립하는 인물의 관계를 섬세하게 만들어낸다. 현자의 동거남인 수환 역은 이창직이, 현태의 엄마인 재란 역에 백지원, 성복 역에 한동규, 지영 역에 최나라가 맡아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장연익, 김남진, 문경희, 한규남, 문호진, 구도균, 송종현, 박진호, 장석환, 김유민, 신정웅, 유원준, 이지연 등이 참여해 옥상 밭 고추로 마음이 틀어진 사람들의 갈등을 섬세한 연기로 펼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극단은 작품에 대한 관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옥상 밭 고추는 왜희곡집(이음출판사)을 공연기간 내 세종M씨어터 공연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며, 39()까지 조기예매 시 30% 할인이 제공된다. 티켓가 R5만원, S3만원, A2만원. (문의: 세종문화티켓 02-399-1000) [김정미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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