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클레이 애니메이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모든 것을 만나다.

<아드만 애니메이션전_월레스 : 그로밋과 친구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기사입력 2018.05.14 20:04 조회수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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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와 그로밋;전자바지 대소동 1993


 


 


 


총 작품 372(드로잉 및 스케치 218, 디지털 아트워크 93, 촬영세트 및 클레이 애니메이션 인형 61), 각종 체험존 및 포토존 운영


 


[서울문화인] 90년대, 우리를 상상의 세계로 데려가며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익숙하게 해 주었던 월레스와 그로밋부터, 치킨파이가 되기 싫어 농장에서 탈출하려는 닭들의 일탈기를 그린 치킨런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들 애니메이션의 특징이라면 디지털 애니메이션이 넘쳐나는 시대에 장인 정신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어진,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다.


 


최근 이들 작품을 탄생시킨 영국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대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선보이고 있다.


 


1972년 정식 등록되어 반세기에 가까운 전통을 가진 아드만 스튜디오는 피터 로드와 데이비드 스프록스턴에 의해 설립(1985, 월레스와 그로밋을 제작한 닉 파크가 이들과 합류)되어 애니메이션 부문 아카데미상 4회 수상, 영국의 아카데미 상인 BAFTA2회 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아드만은 남아프리카에 서식하는 포유류 아드박(Aardvark)[땅돼지과]에서 아드(Aard)’, 슈퍼맨(Superman)에서 (man)’을 따와서 그들만의 슈퍼 히어로인 아드만(Aardman)’을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의 제작에서 시작 되었다. ‘아드만은 특별한 힘이 없는 그저 빨간 망토를 걸친 남자였다. 하지만 이 셀 애니메이션이 15파운드에 BBC에 첫 판매가 되면서 아드만 스튜디오가 첫 발을 딛게 되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피터와 데이비드는 어른들을 위한 스탑 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어 했고, 1982년 영국 TV 채널 채널 4’와 함께한 대화 작업들(Conversation Pieces)’이란 작품을 기점으로 하여 어른들을 위한 수많은 스탑 모션 작품들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아드만 스튜디오가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위한 드로잉부터 스케치, 클레이 인형, 촬영 세트 등을 한 자리에 모은 대규모 전시로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런를 비롯하여 변기 너머 지하세계를 그린 플러시’, 크리스마스의 로망을 불러일으키는 아더 크리스마스’, 해적 시대 최고의 해적이 되기 위한 모험기를 그린 허당해적단등 아드만의 대표 장편 애니메이션의 모든 제작 과정 및 주요 캐릭터, 세트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그간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단편애니메이션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 ©Aardman Animations Limited 2005


치킨런 2000


허당해적단 2012


허당해적단 2012


숀더쉽 더무비 ©Aardman Animations Limited & Studio Canal S.A 2015


 


 


전시에서는 총 372점의 다양한 형태의 드로잉 작업과 스케치북, 클레이 인형, 촬영 세트, 디지털 영상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대중매체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제작 비하인드 영상과 작품 설명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전시가 아니며, 90년대 추억의 감성을 떠올려볼 수 있는 자리이자, 예술가들의 생각이 스케치로 표현되고, 그 스케치가 모형으로 살아나며, 또한 그 모형이 살아 움직여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를 만들고 완성해가는 일련의 과정을 관객들이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라는 전시 기획의도에서 알 수 있듯 지금까지 완성작으로써 접해온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작품이 시작되기 전 아이디어 구성에서 시작, 다양한 형태의 드로잉 작품을 통해 형태를 갖추고 다시 클레이 모형으로 탄생하고, 탄생한 클레이 모형이 조명을 통하여 좀 더 세련된 모양을 갖추게 되며, 최종적으로 모형에 움직임을 부여하여, 영화 속 주인공으로 탄생하는 과정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전시의 특징이다. 또한, 클레이 체험도 가능하다.


 


 


클레이 체험


 


아드만 스튜디오의 초창기 작품부터 영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만나볼 수 있는 <아드만 애니메이션전_월레스&그로밋과 친구들>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전시관에서 오는 71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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