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동물원, 23년 만에 아기코끼리 탄생에 이어 '백두산호랑이' 4마리 탄생

기사입력 2018.06.08 15:55 조회수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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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 호랑이 펜자와 새끼들


 


 


[서울문화인]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지난 12723년 만에 아기코끼리가 태어난 것에 이어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도 최근 백두산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 네 마리가 태어나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맹수사에 지난 12752일 태어난데 네 마리 아기 호랑이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순수혈통인 조셉(8세 수컷)과 펜자(9세 암컷) 사이에서 태어난 토종 백두산호랑이로 시베리아호랑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쉽게 볼 수 없는 종이다.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서울동물원에서 백두산호랑이의 탄생은 2013103마리가 번식에 성공한 이후 5년 만이라고 밝혔다. 특히 호랑이가 보통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과 비교하면 4마리가 동시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다.


 


백두산호랑이, 한국호랑이로도 불리는 시베리아호랑이(Siberian tiger, 학명 Panthera tigris altaica)’는 국제적인 멸종위기 1급 동물로 과거 한반도에 실제 서식했던 호랑이다. ‘아무르호랑이(Amur tiger)’로도 불린다. 현재 서울동물원에는 이번에 번식한 4마리를 제외하고 총 21마리(수컷 7, 암컷 14)의 시베리아호랑이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시베리아호랑이의 순수혈통은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관리하는 국제 호랑이 혈통서(International tiger studbook)’에 등록된 개체만 인정된다. 아기 호랑이들의 부모인 조셉과 펜자는 모두 국제 호랑이 혈통서에 정식 등록돼있다.


 


조셉은 독일 에버스발데(Eberswalde) 동물원의 페스터스(Festus)와 네덜란드 오웨헨즈(Ovwehands)동물원의 에바(eva)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동물교환을 통해 지난 2017년 체코에서 국내로 들어왔다. 펜자는 러시아 펜자 동물원에서 태어난 아빠와 야생의 어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16년 러시아에서 국내로 들어왔다. 이번이 세 번째 출산이다.


 


아기 호랑이 네 마리는 태어난 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다. 하루 중 대부분을 어미젖을 먹고 잠을 자는 데 보내고 있으며 요즘은 뒤뚱거리며 걸음마 배우기에 한창이라고 서울대공원은 전했다.


 


서울대공원은 아기 호랑이들이 젖을 떼고 동물사에서 환경 적응기를 거친 뒤인 내년 초쯤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호랑이는 젖을 떼는 데 길게는 6개월이 걸리며, 젖을 뗀 후에는 다진 고기로 이유식을 시작하게 된다. 다 자란 새끼는 성 성숙이 일어나는 2~3년 안에 부모를 떠나 독립하게 된다.


 


서울어린이대공원, 23년 만에 태어난 아기코끼리 이름 코리로 선정


 


한편, 23년 만에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난 아기코끼리는 시민과 어린이가 직접 선정한 이름 코리를 갖게 됐다.


 


 


서울어린이대공원_아기코끼리 '코리'


 


 


지난 2018127, 캄보디아 출신 코끼리 캄돌이캄순이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코끼리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손꼽아 기다린 귀한 가족이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탄생 백일 기념 잔치와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55일부터 25일까지 시민대상 공모를 실시한 결과 동물원 현장접수 및 페이스북을 통해 총 1,380건의 응모자가 참여했다. 아기코끼리 이름으로는 아코, 조이, 캄보, 캄찍이가 경합을 벌였으며, 1차 동물원 사육사 투표, 2차 어린이위원회와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선호도 투표, 3차 어린이위원회의 최종 토론 끝에 코끼리를 정겹고 귀엽게 줄여 부르는 말인 코리가 최종 선정됐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아기코끼리 코리는 엄마인 캄순이와 함께 동물원 코끼리사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엄마 코끼리를 졸졸 따라다니거나 모유를 먹는 모습 등 귀여운 행동으로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귀한 동물가족이 탄생한 만큼 코끼리뿐만 아니라 동물원 환경개선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코리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건강한 관람문화 정착 및 동물생태 이해를 위한 동물학교 프로그램, 동물원 에티켓 시민참여 캠페인 등도 진행 될 예정이라 한다.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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