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국왕, 수문장을 친히 임명하다. 4월 23일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

기사입력 2017.04.21 13:45 조회수 111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을 재현한다.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1469(예종 1)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수문장제도 설치와 수문장 임명을 역사적 근거로 하여, 국왕이 친히 경복궁 흥례문(興禮門)에 행차한 후 수문장을 임명하고, 이를 축하하는 전통문화행사로, 올해 6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수문장 임명의식, 명예 수문장 임명, 축하공연, 체험행사 순으로 진행되어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조선 국왕의 행차와 이때 선보이는 각종 복식, 수문장 임명절차 등을 눈으로 보고 살피며 조선 전기의 궁궐문화와 호위문화를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마다 이웃을 위해 봉사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인물을 선정해 명예수문장으로 임명하는데, 올해는 대구 북부소방서 장영봉 소방위‘23사단(철벽부대) 설대영 중사를 명예수문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장영봉 소방위는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다 부상을 당했음에도 현직에 복귀해 임무를 수행하는 등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설대영 중사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에게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조치를 취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였다. 명예수문장들은 책임감과 애민정신으로 옛 왕실의 안녕을 책임졌던 수문장의 가치와 의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임명의식 재현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수문군 갑사(甲士)’를 선발하는 취재(取才/ 활쏘기, 곤봉) 체험을 현장접수자를 대상으로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펼쳐진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마치 옛 무과시험에 응시한 도전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갑사(甲士): 조선 시대 취재를 통해 선발되어 품계와 녹봉을 받는 직업군인으로 궁술 및 무예 등을 통해 선발되었음


* 취재(取才): 재주를 시험하여 사람을 뽑음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행사는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시로 진행하던 수문장 교대의식(오전 10, 오후 2)과 광화문 파수의식(오전 11, 오후 1) 은 행사 당일인 26일에는 진행하지 않는다. [김진수 기자]


 


 


현재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연중상설(매주 화요일 휴무)12회 운영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화창한 봄날을 맞아 고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조선 시대 궁궐문화를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수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