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조지해리슨, 에릭클랩튼의 뮤즈 사진작가 패티보이드

기사입력 2017.04.08 01:12 조회수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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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보이드


 


 


 


[서울문화인] 영국 모델이자 사진가이며 비틀즈 조지해리슨(George Harrison)의 첫 번째 부인이자, 가수 에릭클랩튼(Eric Clapton)의 첫 번째 부인이었던 패티보이드가 오는 428일부터 서울 성수동 S.FACTORY에서 선보일 <패티보이드사진전:ROCKIN’LOVE>에 앞서 한국을 찾았다.


 


패티보이드가 조지와의 만남은 비틀즈의 첫 번째 영화 “A hard day’s night”에 당시 모델이었던 패티가 출연하면서 이루어졌다. 그녀의 미모에 첫눈에 반한 조지해리슨은 즉석에서 데이트 신청을 했으며 이후 조지의 열정적인 프로포즈와 청혼에 둘은 1965년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조지의 바람기와 마약 등의 이유로 결혼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조지가 패티를 등한시할 때 에릭클랩튼을 만났다. 하지만 조지에게 돌아간 에릭이 실의에 빠지며 1970‘Layla’라는 음악으로 실연당한 고통과 아픔을 표현하며 구애의 러브송을 발표했다. 하지만 조지와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하고 1977년 정식으로 이혼했다.


 


그리고 에릭은 패티보이드를 얻게 된 기쁨을 1977‘Wonderful tonight’이라는 멋진 발라드곡을 선사했으며 에릭과 1979년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그와도 1987년 이혼하게 된다. 현재는 사진작가와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을 비롯해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일본 등 세계 여러 곳을 거쳐 국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비틀즈-조지해리슨과 에릭클랩튼의 뮤즈였던 패티보이드의 화려한 삶과 비밀스러운 순간들이 최초 공개 될 예정이다.


 


 


패티보이드


 


 


먼저 그녀는 서울 첫 방문에 대해 굉장히 흥분되고 기쁘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 모던한 건축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말을 띄었다.


 


한국에서의 사진전 포스터를 보면 굉장히 상징적이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사진을 찍고 있는 사진을 스스로 피사체로서 사진가로서 두 가지 측면을 한 장의 사진에 보여주는 사진이다.


 


 



 


 


포스터에 사용되었던 자화상은 어떤 사진인가?


이 사진은 제가 에릭클립턴과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찍은 사진이다. 굉장히 심정적으로 힘들고 슬펐을 때인데 외출하려고 준비하던 중에 모자를 쓸까말까 고민을 하고 있다가 근처에 마침 카메라가 있어 제 사진을 담게 되었다. 이 셀프포즈 컷의 사진이 시간이 지나서 한국에서 만나게 될지 상상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을 때가 좋은지 아니면 찍힐 때가 좋은가?


포토그래퍼로서가 더 좋은 것 같다. 믿기 어렵게 지만 아직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럽다. 카메라 뒤에서 모든 것을 통제할 때가 더 좋은 것 같다.


 


모텔로서 에릭클립턴과 조지 해리슨 중 누가 더 좋은가?


(깊은 고민 없이)에릭이 더 좋다. 사진을 찍기도 차려입는 것을 좋아했고 에릭은 옷을 입으면 항상 근사하여 제가 사진 많이 찍었던 것 같다. 그러나 매일 사진기를 들이대는 것에 화를 내기도 했다. 한 번은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화를 내면서 카메라를 바로 쓰레기통에 버린 적이 있다. 에릭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잡는 쪽이라면 이에 비해서 조지의 사진은 제가 훔쳤다고 표현해야 하는 것이 맞다. 편안하게 있을 때나 아님 장난칠 때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을 때 제가 많이 찍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델이 있었다면?


롤링스톤즈의 론 우드(Ron Wood)가 사진을 찍히는 것을 즐겨했었고 제가 찍어주는 것을 좋아했었던 기억이 난다. 링고스타(비틀즈)의 경우에도 미국 솔로 투어를 앞두고 제가 사진을 찍어 주었던 기억이 난다.


 


패티보이즈는 역사상 자신을 위해 가장 많이 곡이 선사되었던 여성 중 한 명이다. 조지헤리슨은 1969년 비틀즈 Abbey Road에 수록된 ‘Something’을 에릭클랩튼은 1970‘Layla’라는 음악으로 실연당한 고통과 아픔을 표현하며 구애의 러브송을 발표했으며, 그녀를 얻은 후에는 1977‘Wonderful tonight’으로 행복을 표현했다. 그녀는 이에 대해서..


 


조지는 저에게 ‘Something’을 주었는데 카세트테이프에 담아서 너를 위해서 썼다며 들려주었고, 에릭 같은 경우에는 저에게 영감을 받아 굉장히 많은 곡을 써주었는데 당시에는 나를 위해 써준 곡인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너를 위해 쓴 곡이라고 알려줬다. 그는 초저녁에 기타를 들고 연주를 하면서 들려주곤 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은?


‘Layla’를 젤 좋아한다. 하지만 언플러그 버젼은 좋아하지 않는다. 원곡이 가진 열정을 담아내지 못한 것 같다.


 


이번 한국 전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되는 컷 20여 점도 포함되어 있는데 어떤 사진들인가?


우연하게 가지고 있는 사진들 중에서 오래된 상자 속에 발견된 사진들로 톨라로이드로 찍은 사진들이고 에릭클랩튼과 투어 할 때 모습을 찍은 사진들을 크게 확대하여 이번에 처음 공개하게 되었다.


 


첫 사진전을 가지게 된 계기는?


늘 별다른 생각 없이 사진을 찍어왔다. 그리고는 그 사진을 봉투에 담아서 치워버리고 잊어버렸는데 이혼 후 혼자가 되었을 때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 삶의 방향성을 잃고 고민하고 있을 때 오래된 상자속의 그 사진들을 보게 되었고 그때 내가 찍은 사진들이 꽤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사람들과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20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사진전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사진전은 사진으로 보는 나의 삶이다.


 


 



 


 


패티보이드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스타의 팬이 아닌 연인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적 뮤지션들의 편안하고 자유분방한 모습과 그녀와의 위험한 러브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사진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며, 1960~70년대 브리티쉬 팝을 체험 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 사진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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