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된 덕수궁 중명전 재개관

기사입력 2017.06.28 12:35 조회수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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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중명전


 


 


 


 


[서울문화인] 지난해 8월부터 시설 보수와 함께 조경공사를 해 온 덕수궁 중명전 전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71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덕수궁 중명전은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된 역사적 공간으로 특히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이 되는 올해 재개관에서는 이러한 점을 부각하면서 더 입체적인 전시물과 전시 기법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을사늑약과 중명전의 역사적 의미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정비되었다.


 


전시실은 제1덕수궁과 중명전’, 2을사늑약의 현장’, 3을사늑약 전후의 대한제국’, 4대한제국의 특사들등 총 4개 실로 구성되었다. 각 전시실은 중명전에서 이루어진 을사늑약 체결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이후 고종황제의 국권회복 노력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전시실에서는 덕수궁과 정동 일대를 축소 모형으로 제작하고 그 위에 영상을 투사하여 개항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명전과 덕수궁 권역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하였으며, 2전시실에서는 당시 의복을 고증해 입힌 극사실 인물모형들을 사용해 을사늑약 체결장면을 재현함으로써 체결 현장을 눈으로 보듯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1실_덕수궁과 중명전_지형모형


2-1실_고종과 한규설의 을사늑약 반대 영상


2실_을사늑약 재현


 


 


3전시실에서는 늑약 체결 전후로 숨가쁘게 돌아가던 국제정세와 국내외 조약 체결 반대의 움직임을, 4전시실에서는 주권 회복을 위해 노력한 대한제국 특사들의 활동을 각종 영상으로 재구성하였다.


 


 


3실_을사늑약 이후 상황 영상물 전시


4실_헤이그 특사 등 영상물 전시


 


 


전시실과 별도로 중명전 정원은 20세기 초 중명전 권역의 평면도를 검토하여 당시의 지반 높이를 반영하여 석축과 계단이 복원됐고, 조경 정비도 같이 이루어졌다. 특히, 중명전 건물 뒤쪽은 고종의 침전이었던 만희당(晩喜堂)이 있던 자리로, 이번에 새롭게 경관을 개선하여 관람객을 맞이한다.


 


중명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30분부터 오후 5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덕수궁관리소(02-771-995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에서는 이번 재개관을 계기로 중명전이 대한제국의 역사를 마주하는 성찰의 공간이자, 아픔의 역사를 극복해 낸 희망의 공간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진용준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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