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 지피고 고구마도 구워먹는 자연친화적인 놀이터 탄생

도봉구 창동 초안산에 모험놀이터 조성, 1~2월 시범운영 후 3월 중 개장
기사입력 2017.01.12 19:57 조회수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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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하우스


 


 


 


[서울문화인] 유럽과 일본에서는 어드벤쳐파크(Adventure Park)와 플레이파크(Play Park)로 불리며 이미 해외에서는 널리 보급된 자연친화적인 놀이터인 모험놀이터가 서울시 도봉구 창동 초안산 입구에 조성된다.


 


서울시 최초로 조성될 모험놀이터는 플라스틱, 철재 등 인공적인 시설물로 이루어진 기존에 천편일률적인 놀이터와는 달리, 최소한의 시설물을 활용해 때로는 무질서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책임하에 놀이터를 자유롭게 변화시키며 스스로 놀이를 만들 수 있어 기존의 놀이터와는 태생적인 측면과 추구하는 방향 등이 다른 신개념의 놀이터라 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1946년 즈음부터 현재까지 1000여개가, 일본에서는 1970년대 중반부터 300개에 가까운 모험놀이터가 조성되어 계속 확산되어가는 추세이다.



 


창동 모험놀이터는 숲으로 잘 보존된 초안산의 높고 낮은 경사지에 아이들이 자신의 책임 하에 자유롭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놀이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관찰하고 함께 놀아주는 일을 지원하는 리더하우스(Leader House), 모험공간, 활동공간 그리고 이야기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자연물을 최대한 이용하여 조성하였으며, 어린이 모험심을 자극하는 응용놀이로 창의력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모험놀이터는 노후하고 개성 없는 놀이터를 창의적인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2015년에 29개소(1단계), 201620개소(2단계) 49개소의 창의어린이놀이터를 만들었는데, 이 중 하나를 모험형놀이터로 조성한 것이다.


 


창동 모험놀이터는 1~2월동안 시범운영 및 점검 등을 마치고 오는 3월 개장할 예정이다. 이용대상은 유아 및 어린이, 초등학생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보조놀이전문가 1명과 자원봉사자 5명이 함께하며 계절에 상관없이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운영에 참여한 서울창일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은 아파트 사이에 있는 동네놀이터에서는 잠깐만 놀아도 쉽게 질리고 재미가 없었던거에 비해, 모험놀이터에서는 흙과 낙엽을 만지고 친구들과 산에서 뛰어 놀며 내가 스스로 놀이감을 찾아 만들며 노니 기분이 정말 최고라며 상기된채 말했다.


 


창동 모험놀이터는 지하철1호선 녹천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창동주공 4단지 아파트를 지나 창골어린이공원에 도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금번 모험놀이터 조성은 우리 아이들이 정말 놀고 싶어 하는 장소가 어디이고, 좋아하는 놀이가 무엇인지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어린이놀이터를 만드는데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모험놀이터의 개소수를 점차 확대하여 아이들의 놀이문화가 보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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