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 동주, 관객의 힘이 결국 극장을 움직이다.

영화 <귀향> 무서운 질주.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기사입력 2016.03.03 09:00 조회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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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직접 다룬 영화 <귀향>의 흥행속도가 무섭다. 개봉당일 16만명을 동원하더니,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스크린수도 <데드풀>, <주토피아>를 누르고 793개를 확보했다.


 


영화 <귀향>의 흥행은 이례적인 면이 많아 눈길을 끈다. 정치적인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영화는 제작만큼 배급도 상당히 여의치 않았다. 결국 영화 <상의원> 이후 흥행에 배급에 성공한 영화가 없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와우픽쳐스가 우여곡절 끝에 배급을 담당하게 되었지만 흥행작이라는 덤까지 받게 되었다.


 


<귀향>은 개봉 첫날 512개 스크린에서 2135번 상영됐다. 예매율 1위이긴 했지만 극장들이 흥행에 실패할 것으로 생각해 <데드풀>(726개) 보다 적은 스크린으로 상영했지만, 끊임없이 관객이 몰리면서 마지막까지 버티던 CGV까지 스크린을 확대하게 되었고 28일에는 793개 스크린에서 3279번 상영하게 되었다.


 



 


이에 힘입어 영화 <동주>도 동반상승 중이다. 일제시대 올곧은 우리의 청년시인 윤동주와 사촌 송몽규를 담은 영화 <동주>도 개봉일에 374개의 스크린으로 출발해서 첫주말에 2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다가 지난 주에는 다시 탄력을 받아 스크린수가 540개로 늘어나고 관객수도 60만명을 넘어섰다.


 


영화 <귀향>과 <동주>은 이런 성원에 힘입어 일제에 항거 자주독립을 외친 날인 3.1절 이후에도 계속 흥행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귀향>과 <동주>의 흥행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영화 <귀향>은 대한민국의 가장 아픈 역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영화화 된 극영화이며, 일본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모진 일을 겪은 할머니들의 가슴속에 아물지 않는 흉터를 함께 보듬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며, 영화 <동주>는 시인 윤동주의 시각에서 바라본 윤동주 자신과 사촌 송몽규에 대한 이야기로, 몸으로 행동하지 못했지만 시로써 자신의 뜻을 표현한 윤동주와 직접 행동한 청년열사 송몽규의 의로운 삶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로 시대를 초월한 강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김종현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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