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가 적은 영문법 책, 일본 최대 출판사를 통해 일본에서 출판

영문법고충해결서_ 네이티브는 모르는 한국인의 영어 고충 해결
기사입력 2009.07.26 23:50 조회수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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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엔지니어가 적은 영문법 책이 일본 최대 출판사를 통해 일본에서 출판된다. 스톤스프(STONE SOUP) 출판사에서 지난 2월에 발간한 영문법고충해결서가 바로 그 책이다. 국내 출간 2개월 만에 일본어판 출간이 결정되었고 지난 6월에 출판 계약을 완료했다. 일본측 출판사는 다름 아닌 일본 최대의 출판사인 고단샤(Godansha International,. Ltd)이다. 고단샤의 영어출판부 편집장 미오 우라타(Mio Urata)씨는 영문법고충해결서의 출간을 놓고 진행한 프로젝트 미팅의 후기로 “모두가 책에 대하여 열광하였고 바로 일본어판 출간이 결정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수많은 영문법 책 가운데 영문법고충해결서는 무엇이 다르기에 일본에서 이런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먼저 저자의 배경을 볼 수 있다. 저자인 이종민씨는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나 선생님이 아닌 엔지니어이다. 미국계 반도체 회사의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로 주로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반도체 공정이 아닌 영어를 분석한 것이다. 엔지니어 특유의 시선과 분석력이 일본 시장 성격과 맞아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엔지니어가 적었다고 딱딱한 공학서와 같은 책이 아닐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책을 펼치면 영어책이라기 보다는 수필책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는다. 영어는 별로 없고 우리말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술술 읽히고 금방 끝낼 수 있다. The가 헷갈리는 이유(5장), 도넛 반쪽은 단수일까 복수일까(6장), 왜 furniture는 셀 수 없을까?(9장) 등 단순히 외우기만 했던 영어 문법에 대하여 의문을 제시하고 천천히 풀어가는 게 이 책의 특징이다. 부제 [네이티브는 모르는 한국인의 영어 고충 해결]에서 엿볼 수 있듯이 한국인이 어려워하고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설명해놓았기 때문에 읽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탁! 치게 되는 내용도 종종 나온다.


 


책 사이사이에 나오는 아기자기한 삽화도 놓칠 수 없다. ‘타로’와 ‘토미’, 두 주인공이 마법의 영문법 책을 찾는 스토리의 삽화는 단지 흥미를 끄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삽화에 많은 신경 썼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난 다음 삽화만 떠올려도 문법의 내용이 기억나도록 만들었다는 게 출판사의 설명이다.


 


그럼 이 책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떨까? 예스24의 아이디 df**는 표지가 촌스럽고 심심하지만 이 책만큼 모르는 내용을 잘 설명한 책은 없었다며 후기를 남겼다. 인터파크의 rlae***는 “정말 획기적입니다. 기초를 확실하게 내가 왜 무엇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라고 평가했다.


 


자신이 없었던 영문법, 이번 주말 동안 [영문법고충해결서]를 통해서 한 번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지은이는 4년 연속국책장학생, BK21 해외유학장학생, 미국 반도체 회사의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로 삼성 반도체와 하이닉스 반도체에 파견근무, 저서로 <정글북-영어가 이해되는 책>이 있다. 현재 [STONE SOUP] 출판사 대표


허중학 기자  ostw@freechal.com
[허중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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