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실컷 웃어라. 킹스맨에 이은 또 다른 변칙? 스파이 등장, 영화 <스파이>

기사입력 2015.05.11 22:47 조회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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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력과 다재다능함이 극대화된 믿고 보는 역대 최강 코믹 액션!
색다른 변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작품이자 정통성과 전형성을 깬 스파이 코믹 액션!
대부분의 영화 속 스파이들이 보여주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아닌 어딘지 모르게 부족한 스파이 캐릭터를 만들어낸 폴 페이그 감독 특유의 재치에 배우들의 열정적인 코믹 연기가 더해지며 더욱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낸 역대 최강의 코믹 액션!


 


[서울문화인] <스파이>는 메인포스터를 보면 주드 로와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하지만 사실 주연은 멜리사 맥카시이다.


 


대강의 줄거리를 보면, 현장 요원들의 임무 수행을 돕는 CIA의 내근 요원 수잔 쿠퍼(멜리사 맥카시)가, 외모와 임무수행 등 완벽한 최고의 요원 브래들리 파인(주드 로)의 파트너로 임무를 수행을 하던 중, 핵무기 밀거래를 추진하는 마피아들에게 CIA 현장 요원들의 신분이 모두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마피아들이 눈을 속이기 위해 내근요원 수잔 쿠퍼가 CIA의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핵무기의 밀거래를 막기 위해 현장에 투입된다. 그러나 그녀를 못 믿는 ‘자칭’ 최고의 요원, 사고뭉치 릭 포드(제이슨 스타뎀)가 그녀와 별개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좌충우돌 부딪치고 위기를 겪으며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개봉을 위해 특별히 SNL코리아 작가팀을 섭외하여 자막번역에도 공을 들였다더니 대사도 착착 귀에 들러붙고, 무조건 때리고 부수고 총을 쏘기만 하던 제이슨 스타뎀의 허당끼 가득한 어설픈 코믹 연기도 제법 야무져 연기변신에 성공했고, 늘씬하고 아름다운 여자스파이의 기본공식을 깨고 뚱뚱하고 키 작은 아줌마 같은 멜리사 맥카시의 코미디는 시종일관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진짜 스파이 같은 스타뎀은 덜 떨어진 루저가 되고 도저히 스파이라 하기엔 어울리지 않는 뚱뚱한 멜리사 맥카시가 진짜 스파이가 되어 일어나는 해프닝은 그야 말로 웃음폭탄이었다.


 


영화는 코미디만 장착하지 않았다. 곳곳에서 스파이 영화답게 액션장면도 나온다. 스피디한 권총씬, 자동차 오토바이 추격씬, 헬리콥터 대결씬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주방에서 암살자와 쿠퍼의 대결장면은 정말 볼만하다. 또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등 유럽 로케이션으로 생동감 넘치는 영상도 보여준다. 진짜 두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재미있는 영화이다.


 


영화에서 유일하게 핵폭탄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마피아 두목의 딸 레이나 역의 로즈 번의 감초연기도 빛났고, 이탈리아 출신의 스파이 알도역의 피터 세라피노윅와 멜리사와 같은 내근 요원이자 나중에 멜리사의 언더커버 요원으로 투입되는 낸시 역의 미란다 하트의 연기도 웃음 바이러스이다.


 


범죄관련 영화는 기본 공식처럼 반전을 이용하는데 <스파이>에서도 반전에 반전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엉뚱하고 허술함이 보인다. 다만 미국의 코미디 공식과 한국의 코미디 공식은 약간 달라 성적인 농담이라든지, 박쥐나 쥐를 이용한 설정은 우리나라에서는 받아들이기 쉽지는 않을 듯하다. [김종현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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