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이 깨어난다...

조선왕릉-종합학술조사보고서(Ⅰ) 발간
기사입력 2009.06.19 22:21 조회수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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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조선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는 조선왕릉에 대한 조사내용을 수록한 ‘조선왕릉-종합학술조사보고서(Ⅰ)’를 발간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6년도부터 조선왕릉에 대한 종합조사를 연차적으로 실시했다. ‘조선왕릉-종합학술조사보고서(Ⅰ)’은 이러한 내용을 정리한 첫 번째 결실로서, 조선시대 능제의 근간을 이룬 고려말 공민왕(恭愍王)과 노국공주(魯國公主)의 능인 현・정릉(玄·正陵)을 비롯하여 조선 초 태조의 건원릉(健元陵)에서 태종과 원경왕후(元敬王后)의 헌릉(獻陵)에 이르는 실측 및 사진자료를 수록한 연구보고서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건원릉 등 6기의 능에 대해 각각 관련 석물에 대한 상세한 실측도면과 사진 등을 수록하여 왕릉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였으며, 역사, 조경, 미술사, 건축사, 민속학 등 학제 간의 연구를 통하여 종합적인 고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의궤와 능지(陵誌) 등 관련 문헌에 대한 상세한 해제를 함께 수록하여 조선왕릉의 조성 과정과 이후 시대를 내려오면서 현재까지 그 원형을 보존할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동 보고서에는 건원릉 신도비 탁본자료를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북한 개성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현・정릉(玄·正陵)을 비롯하여 조선 태조의 원비인 신의왕후(神懿王后)의 능인 제릉(齊陵), 정종 (定宗)과 정안왕후(定安王后)의 후릉(厚陵)에 대한 풍부한 사진자료를 수록하여 고려 및 조선왕릉을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널리 활용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왕릉이 내포한 의미들을 분야별로 심도 있게 분석한 ‘조선왕릉-종합 학술조사보고서(Ⅰ)’의 발간은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앞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러한 결과물들을 토대로 올 10월에는 조선왕릉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동 보고서를 시작으로 주요 왕릉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순차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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