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해(文解)의 날(9월 8일), 유네스코 본부에서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

부르키나파소의 문해 교육단체 틴투아, 인도의 여성교육단체 니란타르 세종대왕 문해상이 수상될
기사입력 2009.09.04 00:28 조회수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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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오는 9월 8일은 1965년 유네스코 선언에 의해 공포된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와 성인 교육의 의미를 상기시키고 전 세계적인 축하를 위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우리 정부는 문해력이 낮은 백성을 위해 “인류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는 과학적인 문자를 만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문맹퇴치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장려하기 위해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제정하여 세계문해의 날에 시상을 해 오고 있다.

지난 20년간 인도, 요르단, 튀니지, 에콰도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자이레, 필리핀, 토고, 나이지리아, 페루, 세네갈 등 전세계 곳곳의 34개 단체에게 문맹퇴치 공로로 세종대왕 문해상이 수여되었다.

2009년 UNESCO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

올해에는 부르키나파소의 문해 교육단체 틴투아(Tin Tua)와 인도의 여성교육단체 니란타르(Nirantar)에게 세종대왕 문해상이 수상될 예정이다.

유네스코의 2008년 “Global Monitoring Report on Education for All“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는 문해율 12.8%로 전세계에서 문자 해독률이 가장 낮은 나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발전은 우리의 손으로(Let's help ourselves develop)”라는 의미의 틴투아가 ‘문해 및 비형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프랑스어가 아닌 지역어로 읽기 교재를 제작하는 등 문해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되어 올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인도의 니란타르(‘뉴스의 물결’이라는 뜻)는 새롭게 글을 깨진 농촌의 하층 계급 여성들이 직접 신문을 만들어 배포하는 사업을 진행해 여성의 역량 강화에 이바지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세계 성인 인구의 1/5인 7억7천6백여만명이 최소한의 문해 능력이 부족하고, 그 중 2/3가 여성인 상황에서 여성의 문해력 제고 노력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세계문해의 날 기념시상식은 2009년 9월 8일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시상식에는 ‘UN 문해의 10년(UN Literacy Decade 2003-2012)' 명예대사인 로라 부시(전 미국대통령 영부인)도 참석하여 연설할 계획에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 세종대왕문해상 제정 20주년을 기념하여, 2009년 한글 주간(10.6~12)에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와 심사위원 등 관계자를 국내에 초청하여 세종대왕 영릉 방문, 한글날 기념 한글 공간전 관람, 평생 교육 축제 참석 등을 통해 문해상을 수상한 문해력 제고 단체들에게 세종대왕 문해상의 제정 취지와 연원을 알리고, 문해력 제고 등 관련 국내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중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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