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태고의 아름다움, 동해의 아름다운 섬_울릉도

수백만년 전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우리의 섬.
기사입력 2009.04.28 19:11 조회수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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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풍경.


 


[서울문화인] 여행객을 가득태운 여객선이 도동항에 도착하면 첫발을 딛는 승객들과 육지로 떠나려는 손님들로 혼잡을 이룬다.
제주도와 달리 배로만 접근해야하는 섬. 그래서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곳이라 언제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섬은 아니지만 맑은 날이면 이렇게 여행객으로 분빈다. 지난번 우천으로 발길을 되돌린 기억때문인지 더욱 감회가 더욱 새롭다.


 


긴 항해의 피곤도 섬에 발길을 내딛으면 화산섬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강원도 어느 험준하고 아름다운 산세도 절대 부럽지 않은 능선의 움장함이 두 눈을 압도한다.
항구주변엔 울릉도 명물인 오징어, 호박엿, 울릉도 산나물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하며, 여기가 울릉도 구나. 한 번 더 일깨워 준다.


 


그중에 명이나물 반찬이 아직도 내 입맛에 배여 있는 듯하다. 그 옛날 육지에서 이주해 온 이들이 굶주리며 이 나물로 고된 삶을 연명 했다고 하여 목숨 명(命)을 써 '명이'라 부른다고 한다.울릉도 산나물의 참맛을 느껴 보려면 이 섬의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에 자리 잡은 식당에서 산채정식을 맛보길 권하고 싶다.


울릉도는 도착하여 처음 식사를 하려면 비싼 물가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예측하기 힘든 날씨에 잦은 결항과 비싼 운임에 그 비싼 물가가 이해된다.
그러나 해산물은 자체적으로 생산되어 소비되므로 싸고 싱싱하다. 물가가 육지보다 평균 1.5배 비싼 편이다.


 


명이나물


섬을 관광하는 방법에는 관광버스(1인 18.000원, 소요시간 3~4시간)와 택시 또는 랜트를 이용한 자가관광이 있지만 울릉도 지리에 익숙지 않다면 권하고 싶지는 않다.택시는 비수기에 10만원정도 일행과 구석구석을 보려고 한다면 이 방법도 좋을 듯 하다.


 


울릉도의 삼무(三無)라하여 도둑, 공해, 뱀이 없다고 하는데 그 보다 어디를 가고 보행신호등이 없다는 것이 특이하다.
그러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관광객이라면 해안도로의 터널의 차량용 신호등 체계를 꼭 숙지하셔야 할 듯.
해상관광으론 유람선으로 섬을 일주하는 코스로 2시간정도 소요되며, 육지에선 볼 수 없는 화산섬의 아름다운 해안 절리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현포항의 오징어잡이 배


울릉도의 북동쪽 해안도로의 일부가 아직 미개통 상태라 아쉬움이 남지만 그 아쉬움은 도동항에서 도동등대, 촛대암 사이로 난 해안산책로를 차가 아닌 두발로 여유를 느끼며, 걸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사계절 아름다움을 달리하는 울릉도의 한 모습을 보았지만 어디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아름다운 섬.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구석구석을 둘러본다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좋은 아름다움을 깊이 간직하고 떠날 수 있는 곳이라 감히 장담해 본다.


 



공암_코끼리가 코를 바다에 넣고 물을 마시는 모양이기에 코끼리 바위라고도 한다.


 


여행참고.
울릉도행 페리는 포항여객터미널과 묵호여객터미널(겨울엔 운행하지 않음)에서 이용 할 수 있으며,


1일 1회(성수기는 2회 왕복) 왕복하며, 날씨에 따라 운행이 취소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은 필수.


차량을 탑재 시엔 포항에서만 가능하다. 또한 LPG 충전소가 없으므로 유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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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계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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