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전통문화 보존을 위한 또 다른 발걸음.

<한국민속문학사전-민요·판소리편> 발간과 <한국세시풍속사전> 영문판
기사입력 2013.12.06 17:37 조회수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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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요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1월 30일『한국민속문학사전』‘민요·판소리편’을 발간하였다.



 



 


이번 ‘민요·판소리편’ 발간은 지난해 설화편에 이어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세 번째 주제인『한국민속문학사전』(전 4권)의 완간으로 사설(가사)과 창곡으로 이루어진 민요와 판소리에 관한 이 사전은 특히 문학적 측면에 무게를 두어 제작되었다.



 


민요편은 노동요 / 의식요 / 유희요에 따른 분류를 통해 개별 민요의 맥락적 이해를 꾀함은 물론, 서사민요, 무형문화재 등을 표제어에 포함하여 민요에 관한 총체적인 사전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기존의 연구성과 뿐만 아니라 민요 전공자 90명의 집필자들이 현지 채록한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민요 전승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리랑’과 관련한 표제어로는 아리랑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아라리’를 포함하여 강원도 아리랑 등 지역별·기능별 총 12개의 표제어를 구분하여 기술하였다. 민요편은 표제어 500항목, 원고 5150매, 251점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판소리편에서는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를 포함한 전승오가(傳承五歌)만이 아니라 ‘노래’로 전승되지는 않는 실전(失傳)판소리 그리고 창작판소리, 단가 등 판소리 장르의 모든 작품을 종합하여 체계적으로 서술하였으며, 판소리의 이야기 순서대로 각 대목 표제어를 배치하고 창극 공연 사진을 첨부하여 이용자 편의를 고려하였다. 아울러 기존의 주요 연구 성과들과 자료 등도 표제어로 선정하여 판소리 문학과 음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이번 민요·판소리편에서 배제된 표제어는 『한국민속예술사전』편찬시 수록할 예정이라 한다.



 


사전의 구성은 표제어 배열은 가나다순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판소리의 경우 작품 내에서 대목은 이야기 순서에 따르며, 이에 더하여 사전 이용자가 표제어와 내용이 동일하지만 다른 명칭으로 일컬어지는 항목에 대해서도 찾을 수 있도록 ‘가표제어’ 와 ‘이칭(異稱)’을 표시 비단 각 분야의 전공자 뿐 아니라 일반인이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고려했음이 돋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관장은 “12월 6일이 한국의 민요 아리랑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지 1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인만큼, 이 사전의 발간은 그 의미가 각별하다. 이제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가꾸는 것이 진정한 한류(韓流)를 창조하는 길이고, 민족의 전통문화보존에 대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간된『한국민속문학사전』민요·판소리편은 국립민속박물관 웹사전(http://folkency.nfm.go.kr)과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http://nfm.go.kr) '발간자료 원문검색’를 통해 서비스 할 예정이며, 민요·판소리편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아리랑’과 ‘제주해녀노래’에 대한동영상(각15분)을 제작하였다.



 


또한, 민속박물관은 2010년 '한국세시풍속사전' 영문판 발간 이 후, 한국의 독특한 신앙체계와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한국민속신앙사전' 영문판을 발간하였다.



 



 


이번 영문판의 발간은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관념세계에 대한 식견을 넓히는 데 도움을 물론 해외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에 연구에 대한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은 세시풍속, 민속문학사전 등 주제별로 영문사전을 포함 다국어 편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한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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